글로벌모터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영감 받은 '사이버해머' 출시

800개 한정판, 추천 프로그램 통해 제공

기사입력 : 2024-03-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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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해머. 사진=테슬라 엑스 캡처
사이버해머. 사진=테슬라 엑스 캡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버해머'라는 이름의 큰 망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 사이트 인사이드EVS(Inside EVs)가 21일(현지시각)가 전했다.

테슬라는 800개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해머 탄생 배경


2019년 11월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사이버트럭의 강도를 증명하기 위해 큰 망치로 트럭 차체를 두드렸다. 이때 망치는 흠집 없이 튀어나갔지만, 트럭 창문에 던진 금속공은 창문을 깨뜨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디자인의 망치를 '사이버해머'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이버해머 특징


사이버해머는 무광 검정색이며, 홀츠하우젠의 사이버트럭 랩과 일치하는 디자인이다. 망치에는 'FRANZ'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으며, 실제 사인인지 데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추천 프로그램 통해 제공


테슬라는 사이버해머를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 테슬라 소유자는 친구에게 소유자 코드를 제공하고, 친구가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면 소유자는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크레딧을 받게 된다. 현재 사이버해머는 1000달러 상당의 크레딧으로 교환 가능하다.

테슬라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


테슬라는 전통적인 마케팅이나 광고를 많이 하지 않고, 소유자와 팬이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데 능숙하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사이버해머와 같은 한정판 장식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도 테슬라는 짧은 반바지, 데킬라, 사이버트럭 관련 도구 등을 출시하여 화제를 모았다.

사이버트럭의 강도 논란


사이버트럭이 출시된 이후, 일부 소유자들은 트럭의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총알을 쏘거나 망치로 때리는 등의 실험을 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해머 출시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강도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전망


테슬라 소유자들은 사이버해머를 이용해 사이버트럭의 강도를 직접 테스트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다양한 영상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과 사이버트럭의 강도 논란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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