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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브랜드 라다(Lada), 1위로 체면치레

기사입력 : 2024-04-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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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Great Wall) 모터스의 하발(Haval) 자동차  사진=GWM
그레이트 월(Great Wall) 모터스의 하발(Haval) 자동차 사진=GWM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 자동차가 러시아를 장악하고 있다. 러시아의 3월 판매 수치에 따르면 현재 중국 브랜드는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했다. 러시아 브랜드 라다(Lada)가 1위로 체면치레했다.

지난해 러시아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84만1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출시장이 됐다. 중국자동차디지털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1위 자동차기업 라다의 매출은 모든 중국 브랜드의 매출을 훨씬 능가하여 올들어 3개월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3.2% 증가했고, 특히 3월에 64.5% 급증했지만 일부 중국 브랜드의 증가율은 훨씬 더 높았다.

중국 그레이트 월(Great Wall)의 하발(Haval) 브랜드는 지리(Geely), 체리(Chery)와 함께 모두 3월에 각각 1만6045대, 1만5004대, 1만315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슷한 성과를 달성했다.

실제로 지리와 체리는 판매 상위 10위권 목록에 두 번 이상 등장하면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체리는 엑시드(Exceed) 브랜드가 6위, 오모다(Omoda)가 7위, 제투어(Jetour)가 10위에 올랐다. 오모다는 체리 오모다 5의 이름이 변경된 버전으로 체리 자동차의 수출 전용 브랜드이다.

그러나 가장 큰 뉴스는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인 리 오토(Li Auto)이다. 리 오토는 3월 러시아에서 361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만4971% 증가한 수치이다. 이 브랜드는 1분기에 8049대를 판매했다.

2024년에도 중국 자동차는 러시아 판매 100만 대를 넘어,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이정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