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전기차 시장, 2024년 변화의 물결 맞다

침체 아닌 성장 둔화...중국 기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배터리 교체와 화학 변화로 편의성 향상 주목

기사입력 : 2024-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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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EV) 시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운송 미래를 향한 방향을 계획하면서 급속한 변화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운송 미래를 향한 방향을 계획하면서 급속한 변화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2024년 성장 둔화와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배터리 교체와 화학 변화 등 주요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데일리 스타가 7일 보도했다.

성장 둔화하겠지만 침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급증세를 보였던 전기차 시장은 2024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첫째, 전기차 시장은 이른 채택자 단계를 넘어 가격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둘째,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축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전기차 시장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UBS 애널리스트 예측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각각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강력한 국내 시장 기반을 구축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22%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2024년에는 중국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교체로 편의성 향상


충전 인프라 부족은 전기차 보급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다. 이 문제 해결책으로 배터리 교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교체는 충전 시간을 크게 줄여 전기차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국 니오(Nio)는 이미 배터리 교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비엠더불유(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배터리 교체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배터리 화학 변화,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니켈 기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실리콘 양극, 고체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니켈, 코발트 등 희귀 금속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배터리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정책, 인센티브 조정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정부들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재평가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북미산 배터리 부품 사용을 장려하는 세금 공제를 제공하며, 호주는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인해 구매 인센티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충전 인프라 확장에 투자하고 있다.

결론


2024년 전기차 시장은 성장 둔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배터리 교체와 화학 변화 등 주요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EV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깨끗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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