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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글로벌 시장 역풍에도 성장 가능할까?

중국 전기차 산업,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기사입력 : 2024-04-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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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기술, 제조 능력, 생산 품질 면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은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900만 대를 넘어섰으며, 9년 연속 세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120만 대의 전기차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


중국 전기차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이다. 규모의 경제, 효율적인 제조, 정부 지원 등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 지원은 연구 개발 및 생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 발전과 정부 지원


중국은 배터리 기술, 전기 구동 시스템, 연결 기능 등 전기차 기술 분야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또한 정부는 충전 인프라 구축, 보조금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역풍 보호주의 무역 정책


하지만 중국 전기차의 국제적 성공은 미국과 유럽 연합 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국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주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보호주의 정책의 문제점


보호주의 정책은 전기차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며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경쟁 약화시킨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력을 약화하고 배출량 감소 노력을 저해한다.

전기차 분야의 기술 발전은 협력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강대국 간의 경쟁에만 기반을 둔 정치 전략은 전기차 개발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기후 변화 시대의 전략적 선택


중국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 역풍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보호주의 정책 등의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정책 입안자들은 기후 변화 시대에 맞춰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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