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승차감이 돋보이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기아 EV9
2023.06.20 03:20
인상적인 승차감.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퍼포먼스에 신경이 집중됐었지만, EV9의 승차감을 경험해보니 그동안 전기차를 허투루 탔다는 걸 깨달았다. 기아는 맥멀티와 바디 강성 셀프 밸런싱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EV9의 승차감을 잡았다고 한다. 전자식 서스펜션 혹은 에어서스펜션을 쓰지 않은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타더라도 승차감은 기대 이상이다. 과속 방지턱 정도에서는 딱딱한 하체가 느껴지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거친 노면을 잘 거른다. 소음 차단의 여러 가지 노력과 21인치 대구경 흡음 타이어를 신은 것도 승차감에 한몫을 했다. 비싼 차에만 들어간
조만간 찾아올 신차 소식, 기대의 미래차 톱10
2023.06.19 06:26
자동차는 항상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하게 만든다. 한 해외 자동차 전문지에서는 조만간 우리 앞에 등장할 미래차 50선을 뽑았다. 이중 우리와 연관된 차만 다시 10여종 골라 소개해 본다. 제네시스 컨버터블 X, 포르쉐 일렉트릭 하이퍼카와 같은 기대는 하고 있지만, 출시 기약도 없는 TBD(To Be Determined) 콘셉트카들은 일단 제외했다.애스턴 마틴 발할라(출시 일정:2024년)본드카로 더 유명한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은 스포츠카를 넘어 하이퍼카 영역으로 들어섰다. 내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애스턴 마틴 발할라는 미드십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900마력을 뿜어낸다. 근육질의 파워트레인으로 제로백 3초대
현대차그룹, 파리서 ‘부산’ 알리는 전용전기차 운행
2023.06.18 11:30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BUSAN is READY!’라는 로고를 랩핑한 전용 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 이동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 로고를 랩핑한 차들은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홍보 순회에 나선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더 기아 EV9’ 드디어 출시...기본 모델부터 고객 인도 시작
2023.06.18 11:29
기아는 ‘더 기아 EV9’ 기본 모델을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브랜드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전동화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이다.다양한 2열 시트 구성과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주행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에어’와 ‘어스’ 두 가지 기본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 트림에서 2WD,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 아시아 최초 공개...한국시장 중요성 인정
2023.06.16 17:23
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다던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6일 수서 식물관PH에서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공개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종료하자마자 한국에서 깜짝 공개에 나선 것.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 공개라는 것이 의미를 더한다. 한국시장을 우선순위에 둔 이유는 스펙터의 사전 예약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오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이 참석해 스펙터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한국 공개 행사를
아우디코리아,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한정 판매
2023.06.16 16:41
아우디코리아는 온라인 한정판으로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개인별 맞춤 차량 디자인 가능한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오더’ 프로그램을 더욱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며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하다.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의 첫 모델인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미토스 블랙 메탈릭(Mythos Black, metallic)의 외장 색상, 코냑 브라운 또는 크림슨 레드로 선택할 수 있는 내장 컬러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이외에도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된 21인치 5-더블 스포크 모듈 스타일 휠
GM 한국사업장, 로베르트 렘펠 후임으로 ‘헥터 비자레알’ 신임 사장 선임
2023.06.16 16:40
GM은 한국사업장의 생산 및 판매 법인인 한국지엠 주식회사의 신임 사장 겸 CEO로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멕시코 판매·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은퇴하는 로베르토 렘펠 사장의 후임으로 오는 8월 1일부로 업무에 들어간다.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실판 아민 사장은 “렘펠 사장은 경영 정상화와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내며, 전환 여정에 있는 한국 사업을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며 “그동안 렘펠 사장이 보여준 리더십, 헌신 그리고 GM에 대한 기여에 감사하다”라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수입차 대중브랜드…돌파구는 없나?
2023.06.16 07:00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들이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대중적 브랜드인 폭스바겐을 비롯해 지프, 포드, 혼다 등이 기대 실적에 못 미쳤다. 수입차 시장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작용하는 분위기인 데다가 국산차의 품질이 상당폭 개선됐기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대중적 브랜드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대중적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진 폭스바겐은 2021년 1만4364대, 지난해에는 1만5791대를 판매했다. 소폭 상승했지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은 2702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03대가 판매돼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
[시승기]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그랜저에 도전장
2023.06.14 08:31
SUV를 표방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차체는 높지 않다. 세단의 실루엣을 갖고 있어서다. 옆에서 보는 뒷모습은 쿠페다. 요즘엔 이런 차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라고 부른다. 유심히 쳐다보고 있으면 지상고가 높은 걸 눈치챌 수 있다. 5m에 가까운 긴 전장을 갖고 있지만, 실내 공간은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는다. 어림잡아 쏘나타 정도? 패스트백 뒤통수 때문인지 그보다 더 좁아 보인다. 머리 공간만 움푹하게 들어간 영리한 방법을 썼지만, 무릎 공간에 신경이 쏠려 효과는 크지 않다. 실제로 축거(軸距)는 쏘나타 디 엣지(2840㎜)보다 10㎜밖에 길지 않고 신형 그랜저(2895㎜)보다는 45㎜가 짧다. 크기를 비교하니 정체성이 더 모호해진
"승차감은 포기 못하지"…세단 열풍 다시 분다
2023.06.13 14:45
SUV가 크게 인기를 얻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세단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디 올 뉴 그랜저부터 쏘나타 디 엣지, 푸조 408, 토요타 크라운까지 지난해 말부터 세단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푸조 408과 크라운은 크로스오버로 정체성을 두려고 하지만, 승차감에서 SUV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면 세단의 파생형 모델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세단 형태의 차종이 다시 득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UV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승차감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이며, 세단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레트로 열풍도 세단을 다시 시장으로 끌어내는
푸조, KCC모빌리티 운영 서초 전시장 이전 개장
2023.06.13 10:26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강남 전시장이 서초로 이전, 새단장을 하고 강남권 고객을 맞이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이전 오픈하는 서초 푸조 전용 전시장은 서초역 7번 출구에 자리해 자차를 통한 접근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용도 편리하다. 연면적 283.26m²(약 85.69평) 규모로, 총 4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블랙톤 바탕에 블루 컬로로 포인트를 준 푸조의 최신 CI를 적용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그래픽 월을 배치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신차를 비롯해 전기차를 위한 별도의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KCC모빌리티는 8월 초 서초 서비스센터를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5분클립] 우니베르소 페라리 글로벌 순회 전시회 가보니
2023.06.12 07:29
이번 영상에서는 지난 1일 다녀온 우니베르소 페라리 행사 이야기를 담아 봤다.우니베르소는 페라리의 역사, 페라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차량 전시 이벤트다. 현재 페라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순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에서 진행한 행사는 올해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도 하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시승기] 쫀득하고 실용적인 엔진 추가, 연식변경 제네시스 G70
2023.06.12 07:27
새로운 2.5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을 낸다. 3.3터보와는 66마력이 차이 나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일상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견인이 필요하다던가 한계치까지 밀어붙이지 않는 이상 출력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복고풍 전시 공간 ‘포니의 시간’ 개최
2023.06.09 03:34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포니의 시간은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혼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현대 리유니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진행된 바 있다.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희비 엇갈리는 일본차 브랜드…토요타는 업, 혼다는 다운
2023.06.09 03:33
일본차 브랜드들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공백기를 깬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는 다수의 신차나 새로운 판매망 구축 등을 마련하며 시장 복귀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중 노재팬 여파로 움츠려 있던 일본차 브랜드들이 최근 새로운 시도들을 해가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토요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글로벌 토요타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전동화 시대를 맞아 독자적인 행보로 보폭을 좁히려고 한다. 하이브리드 중심 전동화 모델을 확대해 나가 최종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 1월 사토 코지 사장이 도요타 아키오 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