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코로나 쇼크로 11년 만에 첫 연간 영업손실 기록
2020.04.29 11:07
닛산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1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2위 자동차 회사인 닛산이 지난 28일 연간 450억 엔(5130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월에 발표된 850억 엔의 영업손실 전망치보다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 650억 엔 이익을 전망했다. 닛산은 1379억 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재무실적에 대비하고 있다. 닛산은 "회의 실적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5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연간 재무성과와 구조조정 계획 발표를 다음달 28일
테슬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조업재개 방침 번복
2020.04.28 15:40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자택 대피령 때문에 조업이 중단됐던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의 프리몬트 공장을 29일(이하 현지시간)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고 CNBC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BC가 입수한 테슬라 내부 문건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초 프리몬트 공장의 일부 인력에 대해 29일까지 업무 복귀를 통보했으나 27일 입장을 번복해 앞서 보낸 통보를 철회한다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테슬라 인사팀 소속 관계자는 이 회람 문건에서 “앞서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통보한 내용은 무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몬트 공장이 위치한 알라메다 카운티 당국이 테슬
GM, 배당과 자사주 매입 중단...코로나19 위기 대응 자금 확보 주력
2020.04.28 08:09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보통주에 대한 분기 현금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침체로 경영 압박이 심해져 보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리야데바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초래한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동성 증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또 36억 달러의 회전 신용 한도 기간을 2022년 4월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GM은 북미 공장의 일부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로서는 자금 확보를 위해 신 모델의 투입 연기 등이 불가피
테슬라, 코로나19에도 중국서 쾌속 질주
2020.04.27 09:29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고 판매 대수가 격감,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는 중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경우 올 1분기 도요타 판매대수는 37% 감소했고 닛산은 29% 줄었으며 타격이 컸던 혼다는 무려 48%나 격감했다. 영국 시장조사 회사 IHS마킷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의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수출용 차량을 제조하는 5개 공장을 일시 중단했다. 해외에서의 신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도요타, 북미공장 5월 4일 생산 재개…혼다는 1주일 연장
2020.04.24 13:39
혼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북미 지역 자동차 공장의 정지 기간을 5월 8일까지 1주일 연장하고 도요타는 이 지역에서의 공장 가동을 5월 4일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혼다의 북미 공장은 지난 3월 23일부터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회사는 또 상당수 직원들에 대한 2주 동안의 무급휴가 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재개되는 공장 가동에 대비,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한 새로운 안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5월의 생산은 예년에 비해 많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혼다, 코로나29로 부품조달 지연 사이타마공장 일시 생산중단
2020.04.21 14:04
혼다는 20일(현지 시각) 일본 사이타마 제작소에서 4륜 자동차를 생산하는 사야마 공장(사이타마현 사야마시 소재)과 요리이 공장(사이타마현 요리이마치)의 조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차를 조립하기 위한 부품 조달이 일부 막혀 있어 두 공장에서의 생산을 27일부터 수일 동안 중지한다. 사야마는 5월 1일까지 5일간, 요리이는 29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 사야마 공장에서는 미니밴 ‘스텝 왜건’ 등이, 요리이 공장에서는 SUV ‘베젤’ 등이 생산되고 있었다.
일본 닛산,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공장 가동중단 5월 중순까지 연장
2020.04.17 08:52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은 16일(미국 현지시각) 중국발 신종코로아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여전해 미국 공장의 가동 중단을 5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이미 지난 6일자로 미국 내 시급 직원 1만여 명을 일시 해고했다.닛산은 인디애나 조립공장을 다음달 11일 가동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메이커 대기업의 상당수는 5월 4일을 목표로 미국 공장의 생산 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는 5월 중순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 앞서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 스바루도 14일 미국 인디애나 공장을 5월 11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 멕시코 공장 두 곳 가동중단 4월 30일까지 연장
2020.04.16 10:58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멕시코 공장 폐쇄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부분의 종업원들을 2주간 일시 휴직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이하 현지 시각) 전했다. 혼다는 지난 3월 23일부터 북미지역에서의 영업을 정지했으며, 얼마 전 캐나다와 미국에서의 영업 정지를 5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14일 "과나후아토주 셀라야 공장과 할리스코주 엘 살토 공장 가동중단을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또 미국과 캐나다 공장을 5월1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미국 혼다 사업장의 근로자 대다수가 2주 동안 휴직할 것"이라고
포드"1분기 매출 15.7% 감소 340억 달러, 6억 달러 손실"...주가 5% 이상 하락
2020.04.14 08:49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부진, 1분기에 약 6억 달러(7380억 원)의 세전 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주가가 5% 이상 빠졌다. 포드는 오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미국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13일(현지시각) 포드는 1분기 총 매출이 약 340억 달러(41조 8200억 원)로 1년 전 403억 달러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포드는 또 3억 달러의 픅수항목을 제외하고도 약 6억 달러의 세전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포드는 지난해 1분기에는 순이익 11억 5000만 달러, 조정 후 순이익은 24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
도요타, 코로나19로 6월까지 브라질 공장 자동차 생산 중단
2020.04.14 08:36
도요타는 브라질 공장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최소한 6월 22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6월에 생산을 재개한다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GM에 이은 것이다. 남미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 브라질에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아직 브라질 내 생산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앞서 도요타와 피아ㅌ크라이슬러, 르노 등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를 이유로 브라질내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제너럴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도 생산중
중국 자동차 판매 올해 2160만대 '11.5%↓'...'내년 7.5%↑'
2020.04.07 18:49
↓시장조사회사 IHS마킷은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에 비해 11.5% 감소한 216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가 6일(현지시각) 전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7.5% 증가할 것으로 IHS마킷은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IHS마킷은 "최근 예상으로는 3월에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이 연장된 것과 허베이성(河北省)의 공장 가동 중단 연장에 따른 공급망의 혼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IHS마킷은 또 “유럽에서 부품을 구입하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유럽에서의 생산 혼란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단지 현시점에서는 유럽의
FCA, 코로나 위기에 PSA와의 합병 앞두고 주총 연기, 현금 확보에 전력 투구
2020.04.07 07:55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탈리아의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를 소유한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PSA는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계획된 합병에 앞서 현금보유액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일(이하 현지시각) 두 거대 자동차 업체는 합병에 우선해 필요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으로 눈을 돌렸으며 특히 FCA는 이탈리아 정부가 현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승인한 채무 보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는 FCA는 이탈리아에서 여러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피해를
BMW, 2022년 하반기에 수소연료 콘셉트카 출시…현대차와 경쟁
2020.04.01 13:15
수소연료 전기차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독일 자동차업체 BMW다.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1일(이하 현지 시각) BMW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연료 전기차 ‘I 하이드로겐 넥스트’ 콘셉트카를 2022년 시범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BMW는 이와 관련 새로 선보일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세부사항을 포함한 수소에 관한 계획도 상세히 설명했다. BMW의 첫 수소연료 전기차는 X5, X6, X7과 같은 대형 SUV로 출시되며 2022년의 시범 생산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양산된다. BMW의 연구개발 담당 클라우스 프뢸리히(Klaus Fröhlich)는 "전 세계에서 고객의 이동성 요구사항 모두를 해
FCA, 이탈리아 이동 제한 연장 가능성에 '공장 재가동 지연'
2020.03.31 16:44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이번 주말 끝날 예정인 이탈리아의 이동제한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3개 공장의 생산 재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에서는 국내 이동이 금지됐으며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모든 비필수 사업은 4월 3일까지 휴업을 명령받았다. 이탈리아 3대 금속노조 중 하나인 UILM(금속노동조합)의 휘코 대표는 정부가 조치를 해제하면 4월 6일 일부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FCA로부터 지난주 연락받았다고 밝혔으나 정부가 이동 제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 재개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29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사
‘코로나19 진원지’ 우한의 자동차 생산 감소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2020.03.25 10:09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자동차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포브스는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주춤해진 후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대유행에 의한 경제적 영향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이 된 중국 우한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자동차의 고장'으로 알려진 도시다. GM, 혼다, 닛산, 푸조, 르노 등이 우한에 자동차 공장 거점을 두고 있다. 혼다만 해도 우한은 중국에서의 생산 전체의 대략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후베이성은 자동차 생산 면에서 2019년 기준 중국 제4위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의 약 10%가 후베이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