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소형 SUV 시장 집어 삼켰다...일본車 '백기투항'
2020.12.06 11:15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선점했다. 이에 우위를 점했던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제풀에 꺾여 백기 투항하고 있다.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SUV 시장에서 현대차 크레타와 기아차 셀토스가 가장 많이 판매되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의 인도 전략형 SUV 크레타는 지난달 1만201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나 증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만4023대 대비 2006대가 감소했다.기아차를 대표하는 SUV 셀토스는 지난달 9205대를 판매하며 전월 8900대 대비 305대가 늘었다. 전년 같은 기
현대차, 인도서 시작된 '신차 매직'…i20 사전계약 '대박'
2020.12.05 09:33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략 차종 'i20'가 인도에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2만 5000건 넘는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신차 매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i20가 지난 10월 28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이후 10일 만에 1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달 말에는 2만 5000건을 넘어섰다고 4일 보도했다. i20는 현대차가 유럽과 호주, 인도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소형 해치백 차량이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 중인 i20는 3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외관은 7세대 아반떼를 연상케 하는 전면부와 알파벳 'Z'자 모양 후미등(리어램프) 을 갖춰 역동적이면서 과감한 인상을 준다.i20는 특히 소형
[영상] 운전면허도 레벨이 있다 "2종 보통 자동면허의 문제점"
2020.12.05 09:29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상당수가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로 위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운전 학원마다 3일 안팎이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할 만큼 우리나라 면허시험 난이도가 낮기 때문이다. 한때는 차량 시동을 걸고 50m를 움직이기만 하면 장내기능 시험에 합격할 정도였다가 2017년부터 난이도가 재조정됐지만 여전히 너무 쉬워 '물면허'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신차 대부분이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달고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종 보통 자동면허를 선호한다.비교적 쉽게 취득이 가능한 2종 보통 자동면허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투쟁보다 대화' 숨죽인 한국지엠...부평공장 불안감 풀 열쇠는
2020.12.04 11:32
"'멘붕'이다."한국지엠 한 관계자는 정신적 충격이 커서 '멘탈(정신)이 붕괴된다'는 뜻의 신조어 '멘붕'을 사용해 올해 임금·단체교섭(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한국지엠 노사는 4개월 간 총 24차례 교섭 끝에 합의안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 노조)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반대표는 53.8%나 됐다.반대표 대부분은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부평공장에서 나왔다. 노조 집행부는 가결을 호소하며 조합원들을 설득했으나 현 집행부와 당색이 다른 몇몇 현장조직이 반대 투표를 주장한
현대차가 1300억 투자한 英 전기차 '어라이벌', 테슬라 맥 이어갈 적자
2020.12.04 10:54
‘영국 신생 전기차업체 어라이벌은 테슬라의 맥을 이어갈 적자로 불릴만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간판프로그램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이면서 유명 주식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가 3일(이하 현지시간) 진행한 방영분에서 “어라이벌 주가가 17.50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대거 매수에 나서도 좋다”며 이런 이유를 제시했다. 크레이머가 매수를 권한 주식은 어라이벌의 상장을 수행하는 CIIG 머저의 주식이다. 어라이벌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CIIG 머저(CIIG Merger)'와 합병을 통해 내년 중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어라이벌의 기업 가
현대·기아차 美 소비자 호평, 8개 모델 '베스트 바이' 상 수상
2020.12.04 10:52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4일 외신 오토모토포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8개 모델이 미국 소비자 단체 '컨슈머가이드'가 선정한 '2021 베스트 바이(BEST BUY)' 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베뉴, 소형 세단 엑센트, 대형 SUV 팰리세이드 등 4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기아차 역시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SUV 셀토스, 쏘울, 리오 등 4개 모델이 수상했다.특히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 엑세트는 4년, 기아차 쏘울은 7년, 텔루라이드는 2년 연속 베스트 바이 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소비자 선호에 귀를 기울이고 라인업
아우디, 전기차 업체 변신 '5년간 350억 유로 투자'
2020.12.04 10:20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는 3일(현지시각) 앞으로 5년간 모두 350억 유로를 투자해 전기모빌리티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중 170억 유로를 미래기술에만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30개모델로 확대하며 이중 20개모델은 완전 전기자동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특히 전기자동차에 100억 유로, 하이브리드에 50억 유로 등 모두 150억 유로를 전동화 프로젝트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아우디는 이 부문에 120억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아우디는 포르쉐 함께 프리미엄 전기 플랫폼 (PPE)을 개발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모듈식 전기 플랫폼(MEB)의 기술을
기아차 인도서 대박, 스즈키·도요타 생산협력 타격
2020.12.04 10:19
스즈키 마루티 인디아는 인도에서 도요타 어반 크루저(Urban Cruiser)로도 판매되는 비타라 브레자(Vitara Brezza)를 제조하는데 도요타 키로스카 공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 스즈키 마루티가 인도 도요타에 발레노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발표했다. 동시에 양사는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모델이었던 소형 SUV 비타라 브레자의 일부 생산도 인도의 도요타 키로스카 공장으로 이전될 것이라는데 합의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 중 일부는 인도에서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도요타는 두 달 전 비타라 브레자를 기반으로 한 어반 크루저의 출시를 발표했지만 자체 공장에서 이를 제조
만도-SK렌터카, IoT 활용 부품 수명 기반 '스마트 정비' 맞손
2020.12.03 15:17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와 모빌리티(이동수단) 기업 SK렌터카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정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만도와 SK렌터카는 2일 경기도 성남시 만도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에서 'IoT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SK렌터카 장기렌탈 차량 주요 부품에 IoT 센서를 장착하고 이용자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두 회사는 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동·조향·현가장치 상태를 예측해 적절한 정비 시점을 알려주는 신개념 정비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이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부품 작동 상태와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주행 안전성도 진단한다
현대차, 美 전동화 모델 강화 "2022년까지 총 10종"
2020.12.03 12:14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확장한다.3일 외신 ilsole24ore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싼타페를 비롯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0종을 전동화한다. 현대차 전동화 계획에는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으로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 등 4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으로 투싼, 싼타페 등 2종, 전기차 라인업으로 코나, 아이오닉5, 아이오닉 6 등 3종, 넥쏘 수소전기차(FCEV) 1종을 더해 총 10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의 공격적인 전동화 라인업 구축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바이든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내년 봄 유럽 시장 공략
2020.12.02 17:05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무장한 올 뉴 렉스턴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2일 외신 모토닷이에스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봄 유럽 시장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게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렉스턴은 지난달 국내에 먼저 출시되며 혁신적인 모델로 재평가 받고 있는 모델이다.몸집은 전장(차체 길이) 4850mm, 전폭(차 너비) 1960mm, 전고(차체 높이) 1825mm, 휠베이스(차축 거리) 2865mm에 이르며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장엄한 위용을 뽐낸다.또한 2.2리터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2마력(@3800rpm)과 최대토크 45.0kg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 베일 벗었다
2020.12.02 13:35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전기차에 적용될 전용 플랫폼 'E-GMP'가 베일을 벗었다.현대차그룹은 2일 오전 온라인 기술설명회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를 열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했다.E-GMP는 현대차그룹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으로 2025년 연간 100만 대 규모 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다.플랫폼은 자동차의 수많은 부품이 결합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전기차는 엔진룸-객실-트렁크로 구분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구조를 따를 필요가 없다.내연기관차의 엔진, 변속기, 연료탱크와 각각 대응하는 전기 모터, 감속기, 배터리는 훨씬 작은 공간을 차지한다. 현대차그룹이 개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유럽 '그린 NCAP' 최고 모델 선정
2020.12.02 11:41
현대자동차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유럽 그린 NCAP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2일 외신 등에 따르면 그린 NCAP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24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량 평가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 점수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그린 NCAP는 차량 연료 타입별로 실험실과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클린에어, 에너지 효율성,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종합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클린에어와 에너지 효율성, 온실가스 배출량 등 세 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10점 만점을 받으며 최고 모델로 평가받았다.특히 순수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은 배기관이 없어 배출 가스가 전무하기 때문에 클린에어와 온실
롯데 신동빈 회장, 정의선 회장과 손잡고 미래차 사업 뛰어든다
2020.12.02 09:00
롯데그룹이 미래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 뛰어든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자동차 부품사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LG화학이나 삼성SDI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각종 자동차 관련 소재를 내놓고 있지만 롯데그룹 계열사는 경쟁업체에 비해 한 발 늦은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회동에서 자동차 부품 소재사업에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그룹이 현대차그룹과의 사업 협력으로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 판도를 바꾸는 요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현대차그룹, ‘미래車 큰 그림’ 그린다 신
현대차, 황혼기 접어든 내연기관車 대수술...E-GMP가 해법
2020.12.02 08:58
현대자동차가 2일 공개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오는 2025년 전기차 100만 대 판매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와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가 본격적인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물론 내연기관차가 하루 아침에 모두 전기차로 대체되지는 않는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유럽과 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가 검토 중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점은 2030~2050년경이다.우리나라는 아직 내연기관차 퇴출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에 3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세계 1위 수준이다. 현대차는 정의선(50) 현대차그룹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