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RCEP 서명' 아세안 관세 인하에 '휘파람'
2020.11.17 18:18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협회)는 17일 RCEP 서명 관련 입장문을 내고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제 영토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자동차협회는 "우리 자동차 업체 진출이 부진했던 신남방 지역으로 교역 활로가 마련돼 우리 업계의 수출 다변화가 기대되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의 우리 업체 투자 유치 확대로 역내 가치사슬 향상이 예상돼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CEP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이다
英 시장분석기관 "한국타이어 ESG 수준 상위 1%" '엄지척'
2020.11.16 11:1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최상위 수준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영국 모닝스타그룹 계열 시장분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기업 'ESG'를 평가한 후 한국타이어가 상위 1%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 이외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증권시장 상장기업 1만 264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와 관련한 사항을 분석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무시할 수 있는 위
[인터뷰] 박정룡 아주자동차대 교수 "내년엔 최상위 클래스 출전 목표"
2020.11.15 15:36
15일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 라운드가 열린 강원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는 각 피트(차량 정비나 주유 등을 위한 공간)마다 결승을 앞두고 차량을 점검하는 손길이 분주했다.아주자동차대학레이싱팀은 이번 대회 전 라운드에 참가한 유일한 대학팀이다. 대학에서 모터스포츠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직접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도전장을 냈다.우리나라 '카레이서 1호'로 알려진 박정룡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학과 교수는 스승이자 레이싱팀 감독으로서 제자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섰다. 11번 피트에서 미캐닉(정비 전문가)들과 엔진을 정비 중인 그를 만났다.박 교수는 "저희 팀이 보유 중인 차량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를 찾다가 넥센스피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中서 '대박'…1만 대 돌파
2020.11.14 14:16
현대자동차 7세대(CN7)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중국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신형 엘란트라가 지난 10월 말까지 총 1만 1037대 판매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엘란트라의 중국 공식 출시일이 10월 25일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현대차는 신형 엘란트라를 글로벌 시장 중 한국 다음으로 중국에 출시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엘란트라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이뤄졌다. 세부 트림(등급)별로는 총 6개 제품군으로 판매된다.판매 가격은 9만 9800~14만 1800위안(약 1681만~2389만 원)이다.중국에서 엘란트라 폭발적인
금호타이어, 3분기 '깜짝 흑자'…영업익 439억 원
2020.11.13 20:48
금호타이어가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금호타이어가 13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949억 원, 영업이익은 439억 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 1.0%, 영업이익은 무려 176.1%나 증가한 수준이다.또한 앞서 2분기와 비교해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다. 금호타이어 2분기 매출은 4677억 원에 그쳤으나 3분기 들어 27.4% 급증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54억 원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어났다"라며 "원자재 단가 하락과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승용차용 타
르노삼성 QM6, "규율에 도전하다" 중형 SUV 대전 출사표
2020.11.12 15:06
'챌린지 더 룰(Challenge the rule·규율에 도전하다)'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6년 QM6를 국내에 처음 출시하며 내건 슬로건(구호)이다.황은영 르노삼성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12일 경기 가평군 한컴 청리움에서 열린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남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를 얘기할 때 우리는 한 번 해보자고 얘기했다"라며 첫 출시 당시를 회고했다.이에 힘입어 르노삼성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새롭게 내놓으며 최고조에 달한 SUV 대전(大戰)에 출사표를 던졌다.르노삼성이 지난 6일 출시한 '뉴 QM6'는 지난해 6월에 선보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QM6'에 이어 외관을 일부 변경한 스타일 업그레이드 차량이다
현대차, '바이든 시대' 대비? 신형 투싼 美 물량 현지 생산
2020.11.11 13:00
현대자동차가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현지 물량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다. 지난 2005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 공장은 현재 엘란트라(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를 비롯해 주력 차종을 생산 중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40만 대 수준이다.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신형 투싼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2022년형 투싼의 내연기관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이는 북미 수요를 현지에서 담당함으로써 공급을 원활히 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한편 다가오는 '바이든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앞서 조
현대차 정의선號,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사업 가속 페달
2020.11.10 18:39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격적인 투자와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힘껏 밟는다.이를 보여주듯 10일 하루에만 현대차 행보와 관련한 소식이 두 건 전해지면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세계적 GPU(그래픽처리장치) 제조업체 미국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자동차는 물론 자동차를 넘어선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실행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이날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운영체제(ccOS)를 오는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
기아차 '니로', 英서 "내가 제일 잘 나가"
2020.11.09 15:49
기아자동차 니로(현지명 'e-Niro')가 지난달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과시했다.9일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니로는 10월 한 달간 총 833대 팔리며 영국 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 8.9%로 1위를 기록했다.판매 유형별로 구분하면 기업이나 관공서, 렌터카 업체 등에 판매하는 '플릿 판매(fleet sales)'가 520대로 주를 이뤘다. 나머지 313대는 개인에게 판매됐다.기아차가 영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가운데 니로의 인기는 기존 '베스트셀러'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은 니로가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니로는) 넓고 세련되며 잘 갖춰진
GM, 여성 엔지니어 '우먼 파워' 향상 앞장
2020.11.09 00:21
제너널모터스(GM)이 한국 여성 엔지니어들이 '우먼 파워(Women power)'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에 앞장섰다.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의 기술 연구소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근무 중인 여성 엔지니어들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여성공학자협회)에 가입했다.지난 6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서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로베르토 렘펠 사장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부사장 등 임원과 여성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SWE 회원으로 활동 개시를 알리는 발족식이 열렸다.SWE는 기업 내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고 여성 엔지니어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단
현대모비스, 美앨라배마에 부품 공장 설립
2020.11.09 00:20
현대모비스가 미국 앨라배마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앨라배마주(州) 제퍼슨 카운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산업단지에 1580만 달러(약 180억 원)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현대모비스 미국법인인 모비스 US 앨라배마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공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 중이다.이번 2공장 설립으로 현대·기아차의 부품 현지 조달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제퍼슨 카운티에 12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제임스 전(James Jeon) 모비스 US 앨라배마 책임자는 "모비스는 제퍼슨 카운티의 훌륭한 인력을 활용해 앨라배마에 두 번
한국지엠 부평공장 투자 '보류', 노조 '책임론' 수면 위로
2020.11.06 17:18
노사 갈등이 지속하면서 한국지엠이 부평공장 투자를 보류하고 재검토에 들어갔다.자칫 노사 갈등이 경영 정상화 걸림돌로 작용할지 우려되는 가운데 노조를 향한 책임론마저 대두되는 분위기다.한국지엠은 6일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됐던 부평공장 투자 관련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6만 대 이상 생산 손실로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유동성을 확보해 회사 운영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강력한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지엠은 또 "최근 노동조합의 잔업과 특근 거부,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7000대
현대·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4위로 '껑충'
2020.11.06 17:17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4위 업체로 도약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자동차협회')가 6일 발표한 '2019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합산 판매량 13만 대를 기록해 순위가 4위로 뛰어올랐다.현대·기아차는 2017년까지만 해도 10위권 바깥에 머물렀으나 전기차 라인업(제품군)을 꾸준히 늘리며 2018년 6위로 오른 데 이어 '톱5'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1위는 세계적인 전기차 열풍을 주도하며 46만 대를 판매한 미국 테슬라가 2년 연속 차지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19만 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15만 대를 판매한 독일 BMW다.하이브리드와 플러
현대차, 英서 '올해 전기차 회사'에 뽑혀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올해 전기차 회사'로 선정되며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국 친환경 에너지 기업 솔라 미디어(Solar Media)가 주관하는 '2020 전기차 혁신 우수상(EVIE)' 자동차 제조사 부문에서 수상했다.현대차는 선정 과정에서 푸조시트로엥(PSA)그룹, 닛산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심사위원단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을 비롯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판매해 영국 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리암 스토커(Liam Stoker) EVIE 수석 심사위원은 "현대차는 (환경에 관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물 오른 마케팅, '카톡 견적'까지
2020.11.05 19:56
지난 4일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한 쌍용자동차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구매 상담을 도입하는 등 '물 오른 마케팅'을 과시 중이다.쌍용차는 5일 올 뉴 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비대면 구매 견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쌍용차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 '올뉴렉스턴'을 통해 모바일 구매 상담과 시승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자 카탈로그와 가격표를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앞서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을 공개하며 가수 임영웅의 신곡 '히어로(HERO)'를 함께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여기에 영화배우 박성웅이 열연한 '신세계'를 패러디한 홍보 영상으로 소비자에게 올 뉴 렉스턴을 확실히 각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