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모기업 中지리차, M&A·제휴로 유럽 자동차 업체 장악
2021.08.15 18:54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지리(吉利·Geely)자동차가 최근 유럽 주요 자동차를 인수하거나 제휴를 맺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유럽 자동차 회사 브랜드를 달았어도 중국 지리차라고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지라차는 2010년 스웨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볼보', 2017년 영국 런던의 상징인 ‘블랙캡’(런던 택시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데 이어 2018년 독일 자동차그룹 다임러의 최대 주주로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지리차는 특히 인수한 볼보 기술력을 활용해 '품질이 조악하고 값싼 자동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동차 기업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사업 비전도 내놓고 있다. ◇中지리차, 볼보인수로 기
타이어 업계, '기술 3박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 불 붙어
2021.08.15 18:52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 하면 단연 배터리다. 내연기관 자동차 엔진이 없이 전기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 배터리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체(섀시)를 지탱하는 타이어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 등 국내외 타이어 브랜드들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전기차 전용 타이어, 차량 무게·가속력 이겨내야 성공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타이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다. 이는 전기차 특성과도 관계가 있다.전기차는 차량 하부에 수백Kg 배터리가 장착돼 일반 자
자동차업계 임단협 진통...추석 전 종지부 찍나
2021.08.12 17:41
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최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재개한 가운데 당초 예상한 '추석 전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 노조(전국금속노조 기아지부)가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데 이어 한국지엠 노조(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도 11일 노조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섭촉구결의대회를 갖고 출근 투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차와 엇박자 보이는 기아 기아 노조는 지난 10일 2021년 임금단체협상 요구안 관철을 위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2만852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해 73.9%인 2만1090명이 찬성표
현대차, 프리미엄·고성능 차량으로 14억 인도시장 1위 넘본다
2021.08.12 15:38
'이제는 프리미엄 차량으로 14억 명에 이르는 거대 인도 자동차 시장을 거머쥔다.'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성능 차량을 잇따라 내놓으며 품은 포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전략 프리미엄 중형 SUV '알카자르'를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현대차가 지난 10일 고성능 차량 'N라인'을 선보이며 인도 공략에 본격 나섰다.◇현대차 고급 SUV '알카사르'에 인도 소비자 환호현대차는 올해 초 고급 중형 SUV 알카사르를 인도에 선보여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현대차는 지난 4월 7인승 대형 고급 SUV 알카사르를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부유층 공략에 나섰다.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중국 시장 '부상' 하나
2021.08.11 17:38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을 비롯한 완성차 업계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트라드비젼, 중국 자율주행 시장 진출….' 앞장'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중화권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 영업 총괄 담당으로 현지 업계 전문가인 '프랭크 리우'를 신임했다. 이로써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중국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차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
美도로교통안전국, 독일 메스세데스-벤츠 밴 ‘스프린터’ 안정성문제 예비조사 착수
2021.08.09 15:32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의 고급승용차부문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밴 '스프린터'와 관련, 기어를 '주차'로 놓은 직후 차량이 굴러가는 사례의 보고가 이어지자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문제의 차량은 지나 2019년 만들어졌으며 아마존의 배달차량 뿐만 아니라 구급차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NHTSA는 '오토P'기능을 사용해 기어를 '주차'로 변경했을 때 차량이 움직이는 문제가 11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NHTSA는 또한 스프린터의 2500, 3500, 4500모델에 관한 8건의 충돌사고와 1건의 부상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조사받고 있는 차량 전체수는 밝히지 않
현대차, 올해 美 친환경차 판매량..'날개' 달아
2021.08.06 14:15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크게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는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만 4만1813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7월 판매량(1만111대)의 4배로 늘어난 수치다. 이중 현대차 개인 고객의 경우 399%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아 역시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1만932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9918대) 에 견줘 94.8% 증가한 수준이다.두 회사의 1∼7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총 6만1133대로 작년 동기(2만29대)보다 205.2% 증가했다.같은 기간 양사의 미국 판매가 총 94만8723대로 작년 동기(65만4887대) 대비 44.9% 증가한 것
여름철 맞아..할인 쏟아지는 자동車 업계
2021.08.06 11:10
국내 완성 車 업체들의 8월이 뜨겁다. 휴가철을 맞아 이달 다양한 신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8월이 자동차업계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적극적 할인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 폭넓은 할인 제공해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통해 8월 내수시장 판매를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고를 3개월 이상 기다린 소비자가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등 하이브리드 모델로 계약 전환할 경우 30만 원, 수소차 넥쏘로 전환할 경우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카드 제휴를 통해 주력차종에 30만~5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벨로스터 N과 아반떼 N에 3
[자동차 이야기] 차 트렁크에 날개를 달다...리어 스포일러
2021.08.06 11:04
자동차의 '리어 스포일러'는 자동차 후면 상단에 장착되는 날개 형상의 구조물을 뜻한다. 주로 고성능 자동차, 해치백, SUV, 미니밴, 왜건 같은 형태의 자동차에서 사용된다. 스포일러의 역할은 고속주행에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확보하는 부품이다.과거 1990년대에는 세단형 자동차의 트렁크 리드 상단에 날개와 같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경우가 일종의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비록 공력 특성 자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화려한 외관을 얻을 수 있어 지금도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자동차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는 자동차의 공력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장착하는 부품이다. 스포일러
美자동차 빅3 "2030년까지 신차판매 40~50%를 EV로"
2021.08.05 16:43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대기업 3사는 5일(현지시간) 신차판매에서 차지하는 전기자동차(EV) 비율을 2030년까지 40~5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공동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같은 비율목표에는 완전전동차 이외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연료전지차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GM, 포드 및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공동성명을 통해 야심적인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EV와 충전산업용 추가지원을 분명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미 조 바이든 정부는 EV보급을 위해 1740억 달러(이중 소비자에 대한 환원에 1000억 달러)의
혼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우한 조립공장 3곳 임시 폐쇄
2021.08.05 10:39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중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공장을 임시로 폐쇄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18개 지역에서 발생하자 항공기과 버스, 철도 운행을 제한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노동자들이 지역 봉쇄로 출근하지 못하자 우한에 있는 합작회사 조립공장 3곳을 모두 임시 폐쇄했다고 5일 보도했다. 앞서 우한시는 16개 주택단지를 봉쇄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혼다 우한 공장은 연간 총 7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언제 재가동할지는 불확실하다며, 지난해 우한이
4강 체제 굳어지나..입지 사라지는 '르쌍쉐'
2021.08.05 10:34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벤츠와 BMW 등 '4강 체제'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외국계 완성차 업체인 '르쌍쉐(르노삼성차, 쌍용자동차, 쉐보레(한국지엠))' 등 3사는 수입차에 점점 밀려나면서 입지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높아진 국산 차 가격과 할인 등에 따른 수입차 가격이 비슷해진 것과 ' 베블런 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블런 효과는 소비자들이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심리에서 이른바 명품만을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92만4000대로 전년 동기 94만8000대 대비 2.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수입차 점유율이 급상승
계속되는 리콜과 늑장 처리.....전기차 사도 괜찮을까
2021.08.04 10:03
국내 전기차 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잦은 화재에 따른 리콜(시정조치) 결정, 그리고 다시 발생하는 화재로 전기차는 이제 화재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오명을 떠안았다.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시대는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자동차 업계는 잇따른 화재에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가 전기차 화재에 따른 문제 배터리 교체, 모델 단종 조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화재는 멈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 리콜 처리 속도도 더뎌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한 GM '볼트 EV' 또다시 리콜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자동차 이야기]신차 길들이기 이렇게 하면 20년 이상 오래 탄다!
2021.08.02 15:12
새차를 산 사람들이라면 주변에서 신차 길들이기를 해줘야 한다고 충고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새차를 샀을때 어떻게 길들여야 아무런 탈 없이 오래 탈 수 있는지 여러 방법을 확인해 봤다. ◇시속 100km 이상 주행 시 급가속 최대한 자제하기 주행거리가 얼마 안된 신차는 최대한 고속주행을 자제해야 좋고 가속시 RPM(분당 엔진회전수)은 2000~2500rpm을 유지 하는게 좋다. 갑자기 시속 100km 이상으로 고속 주행을 시도하면 엔진 피스톤, 크랭크 축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최소한 주행거리 2000km까지는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를 자제하고 부드럽게 정속 주행으로 엔진을 최적화 시키는것이 중요하다.◇엔진오일, 설명서 참조해 교체해
국내 '미운 오리새끼' 기아 스토닉, 해외에서 백조로 거듭난 이유는
2021.07.30 13:30
전 세계에는 수 많은 자동차 업체와 차종이 있다. 첨단 기수를 탑재한 다양한 차종이 쏟아지고 있지만 모두 다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일부 차종은 잘 팔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소리 소문 없이 생산을 중단한 모델이 있다. 그런데 이런 차종이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다.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그 주인공이다. 스토닉은 기아에서 2017년부터 생산한 전륜구동 기반 SUV 차량이다. 차명은 '재빠른'을 의미하는 '스피티(speedy)'와 '으뜸'을 뜻하는 '토닉(tonic)'의 영어 머릿글자를 따 만든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를 뜻한다. 하지만 스토닉은 국내에서 지난 해 9월 판매가 중지되는 굴욕을